정기산행 사명산 (1198m)
◆ 장 소 : 정기산행 사명산 (1198m)
◆ 산행일자 : 2010년 1월 3일 (일요일), 날씨: 맑음, -8℃
◆ 누 구 와 : 노루발님,사계절님,돌쇠님,단팥님,파워맨님,무심님,미니님,스마일님,미소님,솜사탕님,산너머님,옥친구님,꾸러기님,민들레님,솔바람님,동행님,현정님,소나무님,바람님,수풀님,산곰님,천불동님,보라짱님,웃짱님,산곰님,조이사님,보리님,김남훈님,노동조님,이도훈님,서진수님,산사랑님,도전님,산무 (34명+동훈님외 5명=40명)
◆ 산행코스: [A코스]웅진리→선정사→용수암→숯가마터 위 지능선→동릉→사명산 정상-헬기장 공터→문바위봉→문바위(칠성탑, 출렁다리)→운수현 방면 주능선 삼거리→대방골→추곡약수 (약16km, 6시간)
[B코스]웅진리→선정사→용수암→숯가마터 위 지능선→동릉→사명산 정상-헬기장 공터→문바위봉→문바위(칠성탑, 출렁다리)→흥덕사→수인리 (약 12km 약 6시간)
발목까지 빠지는 심설산행을 한 우리는 행복하다고 할 까요? 1130m 고지를 지나갈 때 걸어온길을 뒤돌아보니 세상이 온통 눈이 하얗게 덮힌 사명산은 너무 황홀하기까지 하다. 어제와는 달리 조망이 좋아 사명산 정상에 동쪽으로는 멀리 설악산 대청봉,점봉산이 뾰족하게 구름사이에 올라오고 북서쪽으로 파로호가 보이며 서쪽방향에 죽엽산이 남동쪽으로 소양호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감탄하며 걷는 산행을 한지 너무 오래 된듯하여 눈으로 담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연속 사진기를 드리대고 있다.
새해 멋진산행을 하고 난 뒤 그 감동이 머리속에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 연산은 힘들다. 오늘 산행은 A코스와 B 코스로 운영을 했는데 힘이 없어 난 B코스로 가기로 하고 산 정상능선에 서서 좀 여유롭게 산을 즐기면서 천천히 하산길을 걷는다. 아차 빼먹을 뻔한 것은 새신을 신고 2일 눈속을 6시간 걷고, 3일 또 눈속을 6시간 걸어도 젖지 않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그대로 있다. 신발속은 뜨근뜨근하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