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한강기맥(완주)

한강기맥 11구간(신당고개-비슬고개)

Sanmoo 2011. 1. 17. 14:12

◆ 장    소 : 한강기맥 11구간 (신당고개-비슬고개)
◆ 산행일자 : 2011년 1월 16일 (일요일),   날씨:  맑음, -17℃
◆ 누 구 와 : 달구지님,솜사탕님,노루발님,도전님,꾸러기님,사계절님,단팥님,파워님,김남훈님,김우봉님,헤르님,스마일님,왕언니님,솔바람님, 천불동님,돌쇠님, 산무 (이상 17명)
◆ 산행코스:신당고개→408.9봉→통골고개→밭배고개→송이재봉→657.6봉(소리봉)→비슬고개  (도상거리 15.8km,약 6시간15분)

 

출발하기전날 방송에서 10년만에 오는 강추위라는 일기예보를 접한다. 게다가 왕언니님의  야밤의 문자메세지 "추위와 한판결투..투사들이여! 힘내소서"  내일 춥기는 추울 모양입니다.
어쨌든 이런 추운 날 산행하기 위해 새벽에 별보며 집을 나선다. 코 끝에 전해오는 새벽공기의 느낌은 따갑기까지 하다.  모두들 완전무장을 하고 버스에 오른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운두령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한 겨울에 이구간을 지나가는 것보다 여름에 지나가는 편이 훨 나은 구간이라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인 신당고개에서 경기도  양평에 있는 비슬고개까지 간다. 초반부터 완만하게 이어지고 줄곳 철탑을 따라가는 코스라 알바할 염려 없는 구간이다. 철탑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가며 한강기맥의 마루금을 걷는다.  다행히 바람이 없어 매섭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 생각이 든다.  적당히 걸음을 牛步로 걸으며 땀을 되도록이면 나지 않도록하면서 계속 걸어야 추위에 맞설 수 있다.  땀을 너무 흘리면 추위에 체온이 떨어져 체력이 급격히 저하될 염려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오늘도 눈으로 덮힌 한강기맥 마루금을 걸으며 일주일의 피로를 말끔히 없앤다. 하산시 다시 다음 산행계획을 머리에 떠올리며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