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산 [1279m]

◆ 장    소 : 흥정산 [1279m]
◆ 산행일자 : 2011년 8월 21일 (일요일),   날씨: 맑음, 28℃
◆ 누 구 와 : 노루발님,사계절님,노동조님,도전님,왕언니님,솜사탕님,김남훈님,돌쇠님,단팥님,파워님,천불동님,보라짱님,은비령님+8명,달구지님,김우봉님,나무님,원삼짱님,수풀님,소나무님,김권수님+1명,산무 (30명)
◆ 산행코스 : 허브나라 → 흥정산들머리 →정상(1279m)→흥정분교 야영장 →흥정계곡  (도상거리 11.5km, 약 3시간 30분)

 

원래계획은 한강기맥 4-1구간 [운두령→보래령→흥정계곡]으로 가야하는데 산림청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출입금지되어 어쩔 수 없이 흥정산으로 급변경하여 산행을 갔다왔다.  벌써 운두령에서 발이 묶여 2번째 되돌아 간다.  지난 5월15일은 경방기간이라 출입금지되어 발길을 돌렸고 이번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찾아왔는데 또 다른 복병이 있을 줄이야 아뿔싸 한강기맥줄기 한번 타기 힘들다.  아무튼 우리일행은 흥정계곡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마음먹고 이동한다.  흥정계곡의 물줄기가 시원하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듯 살살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이마의 땀을 시원하게 만든다.   그많던 여름휴가객들은 이제는 보이질 않는다.  계곡 물줄기 따라 임도 약 5Km,정도 따라 올라가 흥정산 들머리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흥정산 정상을 향하여 약 1시간 가량 계속 오르막길을 치고 올라가니 흥정산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도 없고 양철판으로 여기가 정상임을 알려 준다.
한강기맥 줄기를 바라보려고 애을 쓰지만 숲으로 덮혀있어 확인이 불가하여 하산을 재촉한다. 온길을 다시 되돌아가는 코스라 좀 재미는 없지만 오늘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이런 산행도 때에따라 재미는 있다.  코스가 짧으면 초반부터 빠른걸음으로 산행을 하면 장거리산행한 만큼의 효과는 얻을 수 있다. 임도길 빼고 산길을 약 2시간 정도 속도를 내니 다리가 좀 뻐근하다.  하산시 뛰어 내려오다.  넘어진 오른쪽 엉치도 좀 뻐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