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지맥 2구간 [불기산(601m),대금산(704m)]
◈ 산행장소 : 명지지맥 2구간 [불기산(601m),대금산(704m)]
◈ 산행일자 : 2011년 11월 19일(토) 날씨: 오전에 비온후 갬,흐림 3℃
◈ 누 구 와 : 나홀로
◈ 산행코스 : 빛고개→불기산→수리재→592봉→대금산→약수봉→깃대봉→매봉→우정고개 →마일리 국수당 (명지지맥 2구간) (18.7km, 약7시간 30분)
금년 3월26일에 명지지맥 줄기인 호명산과 주발봉을 지나 빛고개로 하산이후 오래간만에 명지지맥 2구간을 이어갑니다. 가평역에 도착 택시를 타고 빛고개에 하차하여 곧바로 첫 번째 봉우리인 불기산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고도를 올려 갑니다. 새벽까지 가을비가 내리고 낙엽위에 불기가 젖어 있어 약간 미끄럽다. 조심조심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 합니다. 어드덧 채 1시간 정도 흘러 불기산정상에 닿을 수 있다. 온통 개스로 꽉차서 조망은 포기하고 가야 한다. 나홀로 산행이라 알바를 모면하기위해 자주 지도를 펼쳐서 확인하며 걷는다. 출발전날 밤에 산행기를 몇 개 읽어보니 알바를 많이 했다는 글이 눈에 들어와 긴장하며 진행을 한다. 전체 산행중 초입에 불기산 지나 수리재 오기 전에 산님을 만나고 하루종일 아무도 만나 질 못한다. 대금산을 향에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늘 전체구간은 난이도가 약간 있는 산행길이다. 불기산에서 대금산까지 이동중 갈대밭 및 잡풀로 진행을 방해하고 깃대봉까지 방화선으로 이어지고 어제 비로 신발에 물이 들어 시작한다. 매봉까지 봉우리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다가 매봉넘어서는 계속 내리막길이이라 한결 수훨하여 마지막 체력안배에 도움이 되는 코스이다. 오늘의 날머리 지점인 우정고개에 도착하니 해가 뉘었뉘었 떨어질려고 한다. 하산을 재촉하는데 마일리에서 3명의 비박꾼들이 이시간에 오르고 있다. 요즘 연인산 잣나무 밑에서 비박하는 산꾼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바로 이분들인 것이다. 마일리 국수당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가게는 모두 닫아 인기척이 없는 스산하기까지 하여 부랴부랴 가평현리 택시를 불러놓고 천천히 도로위를 걸으며 오늘 하루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