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산산행기

번개산행 [춘천 마적산(605.2m)]

Sanmoo 2011. 12. 19. 19:24

◆ 장    소 : 번개산행  [춘천 마적산(605.2m)]
◆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날씨: 맑음, 2℃
◆ 누 구 와 : 노루발님.사계절님,도전님.은비령님,노동조님,김남훈님,김우봉님, 산무(8명)
◆ 산행코스: 배후령→725m봉→1봉2봉1봉725m칠성단바위→784.7m봉→임도안부→북릉575m봉→마적산정상→소양댐전망장소→남릉무덤→천전리 윗샘밭 12-1번종점  (도상거리 약10km 약 5시간 40분)

 

요즈음 춘천으로 향하는 전철편이 편리하고 요금도 저렴하여 서울을 떠나 주말산행을 할 때 자주 이용하게된다.  옛날 경춘선을 타고 가면서 열차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볼수 있어 좋았는데 지금은 놓칠 수 밖에 없는 전철 의자구조 때문에 아쉬움은 있지만 더욱 빠르고 편리해져 항상 경춘선 출발 지점인 상봉역은 주말등산객으로 붐빈다. 과거 무궁화호,새마을호를 타고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 철길은 경춘국도(46번 국도)와 나란히 이어진다. 지금은 이 철길이 자전거길로 조성되어 자전거타고 가면서 천천히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대성리부터 펼쳐지는 북한강 풍광도 일품이다.  경춘선 철길 주변에서는 역마다 기점으로 삼고 다녀올 만한 산들이 많다. 이 때문에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경춘선에는 항상 많은 인파로 붐빈다고 전한다.  최근에 또 다른 소식은 내년 2월경 용산출발 춘천까지 74분만에 도착하고 180km로 달리는 "ITX-청춘" 준고속열차를 운영한다고 한다.  게다가 총 8량 가운데 두량은 2층 객차로 운영된다고 하니 더욱 경춘선을 이용하는 산꾼들이 늘어 날 전망이다.   요금은 춘천까지 9,800원, 가평까지 6,900원으로 확정 났다고 전한다.
"ITX-청춘" 준고속열차의 정차역은 용산~춘천(주중 34회 운행) 경우에는 청량리,평내호평,가평,남춘천 4개역 이고, 청량리~춘천(주중 10회운행) 겨우에는 평내호평,청평,가평,강촌,남춘천 5개역에 정차한다.   
 "마적산(605.2m)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한 오봉산(779m)을 모산으로 하는 산이다. 북으로 화천군 간동면과 경계를 이루는 오봉산이 남서쪽 배후령으로 잠시 가라앉기 직전 725m봉을 살짝 들어올린다. 이 725m봉에서 주능선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배후령을 거쳐 용화산으로 뻗어나간다.

725m봉에서 주능선을 이탈하여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이 약 1km 거리인 784.7m봉을 들어올린 다음 약 4km 더 뻗어내린 자리에다 빚어 놓은 산이 마적산이다. 마적산을 빚어놓은 산릉은 그 여맥들을 남쪽 천전리 앞 소양강에 모두 다 가라앉힌다."
마적산은 소양댐과 춘천시내 및 소양강과 의암호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훌룡한 산행지 임에 틀림없어 나름대로 인기가 있다.  산행기점은  두군데 춘천 12-1번 시내버스로 20분 거리인 소양댐 못미처 천전리 윗샘밭이고 양구행 버스를타고 46번도로를 따라가다  배후령에 하차하여 오르는 방법이 있다.  우리일행은 배후령은 들머리로 하고 윗샘밭을 날머리로하는 산행을 택한다.    택시로 배후령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끝낸후 바로 경사가 급한 된비알길을 오른다.  얼마되지 않아  오봉산과 경운산으로가는 갈림길에 서게된다.   오늘 전체적인 산행이 짧아 오봉산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최고의 전망지인 2봉까지 가서 소양호 및 전체 산지세를 보고 마적산방향으로 산행하기로 한다. 2봉에서 펼쳐지는 전망은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마적산까지 전체적인 등로는 산행하기 딱 좋은 코스로 이어진다. 784m인 경운산을 오르는 길 말고는 완만하게 이어져 일반 산행객도 편한하게 즐길 수 있는 산행 장소이다.
마적산은 겨울산행지로 추천하고 싶다. 산줄기 따라 계속 펼쳐지는 소양호를 덤으로 바라 볼수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름철에는 수풀로 우거져 시야를 가려 좀 아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