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산산행기

번개산행 [국사봉754m-왕방산737.2m-해룡산660.7m]

Sanmoo 2012. 2. 27. 15:52

◆ 장    소 : 번개산행  [국사봉754m-왕방산737.2m-해룡산660.7m]
◆ 산행일자 : 2012년 2월 26일 (토요일),  날씨: 맑음, 2℃
◆ 누 구 와 : 왕언니님,도전님,소나무님,헤르님,산무 (5명)
◆ 산행코스: 새목고개→국사봉→왕방산→오지재고개→해룡산→장림고개쪽중간→차의과대학  (산행시간: 약13.2km, 6시간 )

 

완연한 봄의 길목에 산능선에 서서 산하을 보고 있으니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산행이다.  대한민국 어느산에 올라도 멋진 풍광은 산꾼에게 선사해 준다.  저멀리 한북정맥길이 한눈에 들어와 2년전에 걸었던 길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한층 즐거웠던 산길이다.  전반적으로 육산으로 이어져 걷기에 편하고 높낮이가 적당히 어우러져 편안하게 산을 걸을 수 있다.  동두천중앙역에 내려 우리 일행은 택시로 들머리인 새목고개까지 이동한다. 이곳은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눈꽃이 만발하고 눈발이 약간 흩날린다.  군사도로를 따라 국사봉까지 천천히 걷기로 한다.  아직 도전님이 도착하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데 추워서 걷기로 한다. 국사봉에 이르러 약간 사방을 조망하고 있으면서 왕언니님이 항상 가져오시는 콜라비를 베어 물고 도전님을 여기서 기다린다.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어 철조망옆으로 길이 이어져 멀리 왕방산이 보이는 정상을 향해 돌아간다.  왕방산에 도착하니 산꾼들로 벌써 정상석은 점령되어 있는 사항이다.  간단히 정상석 인증샷을 한후 이곳에서 점심을 하기로 한다.  산정상에서 먹는 라면국물은 좀 짜더라도 자꾸자꾸 땡긴다.  헤르님이 사람들의 라면 끓이는 방법이 너무 다양하다는 이야기에 한바탕 웃음으로 넘긴다.  또 너무 먹어 속이 부담스럽다.  도전님왈 내려가면  포천 매운탕먹어야 한다고 하니 소화가 빨리 되어야 할 텐데...걱정스럽다.   오지재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며 해룡산 오르는 길은 시멘트로 잘 정리된 길이다. 아마도 여름에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땀 좀 흘릴 것 같다.  해룡산 정상 또한 군분대가 차지하고 있다.  또 우측 옆길로 돌아가야만 한다.  못내 아쉬웠는지 OO 산악회에서 해룡산 정상이라는 표지를 붙여 놓았다.  여기부터 장림고개 까지 3.2km 정도 남았다.    천천히 내려가도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산길은 너무 순해 무릎에 부담은 전혀 가질 않는다.  장림고개로 이동중 갑자기 포천 방향으로 안내 표지기가 있어 좌측으로 꺽어 하산하니 바로 차의과대학 교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길은 임도 수준의 산길이라  내려오는데 편안하게 산아래까지 인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