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산산행기

황석산(1190m)→거망산(1184m) 종주산행

Sanmoo 2012. 10. 8. 17:33

 

◆ 장    소 : 황석산(1190m)→거망산(1184m) 종주산행
◆ 산행일자 : 2012년 10월 7일(일)   ,  날씨: 청명한 하늘,맑음, +23℃
◆ 누 구 와 :사계절님,왕언니님,도전님.단팥님.파워님,간다님,산하님,임선화님,보리님,천불동님,나무님,김우봉님,솔바람님,김남훈님,칼이스마님,소나무님,산앤송님,돌쇠님,달구지님,이기석님,노동조님,산무 (22명)
◆ 산행코스: 우전마을→황석산→거망산→용추폭포
            (도상거리 약 13km,산행시간 5시간30분)

 

산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아침 일찍 경남 함양군에 있는 황석산-거망산가는 버스에 올라 만나면 즐거운 산우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출발합니다.  복잡할 줄 알았던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 정체 없이 싱싱 달려 들머리에 닿을 수 가 있어 황석산 정상까지 4.5km 라는 푯말 앞에서 시작 시간을 알기위해 사진을 찍고 오름길에 들어 섭니다. 시멘트로 이루어진 임도길을 따라 점점 고도를 올려 정자가 보이는 산어귀를 돌아 전방에 묘지가 보이는 길목 우측으로 산길에 접어든다.  숲길로 이어진 산길은 따사로운 태양을 차단하기에 적합하며 옆에 흐르는 물줄기는 시원함을 더해준다.   우전마을분들의  식수 공급처이므로 함부로 하기에는 부적절하여 바라보며 계속 올라간다. 어느 정도 고도를 올려 머리를 힘껏 들어보니 황석산성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런 산중에 돌로 쌓아 올린 산성에 걸터앉아 잠시 쉬어간다.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 완만하게 올라 드디어 정상에 이르러 전체 산세를 둘러본다. 멀리 서남쪽으로 백두대간길에 놓여 있는 백운산이 보이고 서북쪽은 육십령과 할미봉 그리고 덕유산 자락을 따라 서봉과 동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늘 이어갈 거망산은 아직 보이질 않고 북동쪽으로 기백산이 우뚝 가깝게 보인다.   멀리 덕유산자락에서 이어져 금원산-거망산-황석산까지 산길로 이어진 길을 쭉 살펴보는 맛도 한층 재미를 더한다.  그러는 사이 암릉으로 구성된 황석산 정상에서 내리막길이 때아닌 정체되어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아래 능선길로 내려 섭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잘 닦여진 능선길을 쭉 따라 걷는내내 이런 길만 계속 나오면 하루 종일 가겠다고 중얼 거리며 나홀로 거망산 정상석이 있는 데까지 걷고 또 걷는다. 이제는 이곳에서 용추폭포를 향해 내리막길이다. 계속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 사평마을에 도착 임도를 따라 용추사,용추계곡까지 내려서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정상부근은 아름다운 가을의 색채로 물들고 있으며 아래 부분은 아직 물들 채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다음주말이면 이곳도 울긋불긋 고운 물감으로 채색이되어 많은 산꾼을 불러 들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