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산산행기

정기산행 [어래산(815m)-하설산(1027m)-매두막봉(1099m) 종주산행]

Sanmoo 2013. 9. 3. 17:49

◆ 장    소 : 정기산행  [어래산(815m)-하설산(1027m)-매두막봉(1099m) 종주산행]
◆ 산행일자 : 2013년 9월 1일 (일요일),  날씨: 맑음, 27℃
◆ 누 구 와 : 사계절님,노동조님.도전님,소나무님,간다님,김남훈님,나무님,왕언니님,김우봉님,달구지님,돌쇠님,집선봉님,보리님,천불동님,산앤송님,다벗님,세이프님,유인상님,산무 (19명)
◆ 산행코스: 달농실→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오두현→용하구곡(청벽대)(산행거리 약 13km,산행시간 6시간 30분)

근래 처음으로 오지산행을 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산행이다. 인적이 드문 산자락을 헤매는 기분도 그리 나쁘지 않은 산행이다. 그래도 처음 들머리부터 시야에 가깝게 들어오는 월악산 영봉을 보면서 똑딱이 사진기를 들이대본다. 오늘 우리가 거닌 산길은 월악산환종주(43km)을 즐기는 산꾼이 종종 들르는 코스로 알고 있다.  산꾼의 발길이 적어 선답자들이 지나갔던 등로가 희미해 길을 찾기 힘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천교를 들머리로하여 다랑산-어래산-하설산-매두막봉-문수봉-대미산-마골치-만수봉-영봉-수산교로 내려오는 43km의 월악산환종주코스로 장거리 산행을 즐기는 코스이다.  빼먹은 구간을 체크하여 다시 월악산을 찾을 때 걸어 보아야겠다. 달농실입구에서 만난 임도에서 들머리를 찾아 어래산 오르는 길은 된비알이다.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다 하여 하설산이라고 불렀다고하는 하설산을 오르는 길도 된비알이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헬기장에서 우거진 숲에 가려져 정상표식을 찾는데 한참을 헤매다 찾은 하설산 정상표식 나무에 누군가가 적어 놓은 종이가 정상임을 알려 준다. 하설산지나 매두막봉을 오르는 길목에 양탄자와 같은 야생초로 덮혀있어 잠시 쉬어 간다.  마지막으로 오두현에서 우측으로 하산할 때 하산길을 따라 내려가며 만난 계곡은 마치 인간이 만들어 놓은 듯한 평평한 바닥이 인상적이다.  청벽대에 이르러 입가에 저절로 아~~~하는 소리가 난다.   용하구곡을 따라 걷고 있자니 아침에 인사드렸던 월악산 영봉이 저멀리서 우리일행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