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漢山(837m) #37/100@3083

◆ 장    소 : 北漢山(837m)  #37/100@3083
◆ 산행일자 : 2014년 6월 22일(일) ,  날씨: 구름 그리고 비오기 직전,+29℃
◆ 누 구 와 : 나홀로(산무)
◆ 산행코스: 우이동(120번버스)→선운사→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백운산장→백운대암문(위문)→백운대→위문→용암문→대동문→소귀천계곡→우이동(120번 버스)  (10km ,4시간)

 

6월 4일 이후 이런 저런 일이 있어 산행에 참여하지 못해서 아쉬웠고 이번주에도 산행을 접어야 할 뻔했는데 가만이 누워있자니 근질근질하여 집 근처에 있는 북한산에 오르기로 하고 12시쯤 집에서 나온다.  육모정을 들머리로 올라 영봉에서 인수봉을 오르는 수많은 클라이머들을 바라보고  멀리 백운대 정상을 향해 오른다.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서울 전경은 항상 무리지은 아파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래도 서울에 이와같은 명산이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하다.  잠시 숲속을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다는 이순간이 최고의 행복한 순간임을 잊지 않는다.  혼자 떨어져 잠시 나를 돌아보고, 내 주변을 돌아보며 소중함을 깨닫는 행복! 매일 사람과 소통하면서 쌓인 피로를 자연과 소통하며 풀어주고, 달래주며, 아주 천천히 세상을 바라보면서, 짧고 깊은 한숨과 같은 여유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