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한강기맥 3구간 계방산(1,577.4m)
한강기맥의 첫발을 내딛는 날이다. 1구간이 아니고 왜 3구간이냐고요... 출발 할 때 1구간 두로봉을 가기로 했는데 중간 휴게소에서 지금 진고개나 상원사쪽으로 가면 수많은 단풍객으로 인해 진입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한 오늘 진고개에서 출발하여 동대산,두로봉,비로봉을 거쳐 상원사로 내려 오는 코스가 길어 하산시간이 지체되며 산신제 지낼 시간이 없다고하는 의견 및 오대산 두로봉은 겨울 눈산행 하자는 의견등이 있어 부득이 산행코스를 급변경하여 운두령에서 들머리로 하는 역산행 하기로 했다. 운두령에 도착 간단하게 한강기맥 첫 출정식을 및 산신제를 마치고 11시경 오늘의 주봉인 계방산을 향해 출발 합니다. 출발한지 약 1시간 17분만에 계방산 정상에 올라 오늘 못간 오대산 비로봉쪽을 바라보았으나 옅은 안개로 조망은 되질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방산 주목 군락지를 감상하며 걷는 멋 또한 좋다. 이곳부터 능선길로 이어져 있어 발길이 편하다. 맥을 놓고 걷고 단풍이며 너무 편한 길로 이어져 있다 싶었는데 아뿔싸 이게 왠일입니까? 계속 직진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주왕지맥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주왕지맥길을 따라 하산하여 알바길임을 알고 다시 올라옵니다. 멋지게 신고식한번 치릅니다. 잠시 숨고르기하고 출발 하지만 갑자기 변경한 코스라 지도 한 장 없고 최소한 출발전 오늘 가야할 산행코스를 지도를 보며 간략히 숙지하고 출발을 하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걷다가 반공안내표시판에서 우측으로 하산하면 오늘의 날머리라고 하는 노루발님의 말만 듣고 갑니다. 드디어 활산목이 삼거리에 도착 이곳의 높이는 1374m 계속 1000고지 이상의 높이에서 이동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 합니다. 활산목이 삼거리에서 내려오는 길 또한 원시림같은 숲속으로 제대로 발맛을 본 느낌입니다. 땀으로 흠뻑 온몸을 감싸안고 내려와 알탕의 즐거움은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게다가 송어회로 입맛까지 돌게 하니 함께한 산님들과 행복한 하루가 이렇게 지나 갑니다.
한강기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오대산 두로봉에서 두갈래의 산줄기가 분기되는데 남쪽 동대산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이어지고 또 하나의 줄기는 서남진하여 오대산, 계방산, 덕고산, 운무산, 수리봉, 대학산, 덕구산, 응곡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시루봉, 갈기산, 폭산(문례봉),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옥산, 청계산을 거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6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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