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금호남정맥 2구간 팔공산(1,148m)
◆ 산행일자 : 2010년 11월 13일-14일 (토,일요일), 날씨: 흐림, 10℃
◆ 누 구 와 : 산곰님,인연님,소나무님,달구지님,웃짱님,파워님,김우봉님,산무 (8명)
◆ 산행코스: 수분재→신무산→자고개→팔공산→서구리재→오계재→삿갓봉→시루봉→신광재 (도상거리 22km,약 9시간)
상기 금호남정맥 2구간 고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오늘 구간 중 1,100m 가량 높은 봉우리를 5개나 넘어야 계획한 마루금를 마무리 할 수 있다. 더불어 수분재-당산재(밤내재)-자고개-서구리재-오계치-홍두깨재-신광재도 거쳐야 되는 구간이다. 다섯 개 봉우리중 가장높은 1148m인 봉우리만 "팔공산"이라 명명하고 나머지 는 1075봉,삿갓봉,1080봉,시루봉이라 부르고 하나의 산군으로 묶어 놓은 웅장한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무진장이라는 말이 있다. 보통 수량이 많이 있다라고 표현할 때 이러한 내용을 더 강조하기 위해 앞에 수사로 "무진장 많이" 이라고 표현을 한다. 예를 들어 "무진장 고마웠다" 무진장 [無盡藏]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 1. 다함이 없이 굉장히 많음. 2. 덕이 넓어 끝이 없음, 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무진장'(茂鎭長)이라는 말은 전라북도의 무주군(茂朱郡), 진안군(鎭安郡), 장수군(長水郡) 지역의 앞말을 딴 단어라고 한다. 이 세 지역은 전북에서 가장 내륙 지방이고, 산세가 험한 데다 사람의 접근이 힘들어 예로부터 '무진장 지역'이라 불려왔다고 전한다. 공교롭게 무진장 [無盡藏]과 무진장'(茂鎭長)한자 발음이 같고 세지역의 험한 지형과 의미가 다소 같아 사용하는 듯 하다. 우리는 이험한 길을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장수지역의 산속을 새벽 동이 트기 전부터 걷는다. 다음달에는 유명한 "마이산"이 있는 전북 진안의 무진장의 심장 속으로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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