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지맥/명지지맥(완주)

명지지맥 3구간 [우정봉(906m),연인산(1068m),명지3봉(1199m),귀목봉(1036m)]

Sanmoo 2011. 12. 12. 14:11

◈ 산행장소 : 명지지맥 3구간 [우정봉(906m),연인산(1068m),명지3봉(1199m),귀목봉(1036m)]
◈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1일(일)     날씨: 흐린 뒤 맑음,체감온도 -3℃
◈ 누 구 와 : 나홀로 
◈ 산행코스 : 마일리 국수당→우정고개→우정봉→연인산→애재비고개→명지3봉→귀목고개→귀목봉→귀목봉삼거리(한북정맥)→오뚜기고개→포천 무리울 
   (명지지맥 3구간) (12.8km + 8.75km = 21.55km, 약 7시간 50분)

 

금년 3월 26일 동행회를 따라 호명산,주발봉 즉, 명지지맥 줄기를 처음 걷고나서 이왕 시작한 김에 명지지맥길을 언젠가는 마무리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최근에 가평쪽으로 산행을 자주 다니다가 지도를 펼쳐 보고 명지지맥길이 눈에 들어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 마무리 하게 됩니다.  처음시작이 호명산부터 올랐기 때문에 쭉 이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주발봉,불기산,대금산,약수봉,깃대봉,매봉,우정봉,연인산,명지3봉,귀목봉,귀목3거리까지 걷기로 합니다.  한북정맥과 명지지맥이 갈리는 귀목3거리에서 발원하여 한강으로 맥을 다하는 능선길만 41km인 산줄기이다.  지난달 11월 19일 날머리 지점인 마일리 국수당으로 현리에서 택시타고 들어간다.  엇그제 눈이 많이 내렸다는 기사님의 말씀에 오늘은 눈산행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가져본다.  우정고개에 이르자 사방이 눈으로 덮힌 눈세계로 나를 안내한다.  연인산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길이라 아이젠이 필요 없으나 연인산 정상에서 애재비고개로 하산시에는 위험하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줄곧 산행길을 이어 간다.  오늘은 능선길을 따라 네 개의 봉우리를 오르는 산길인라 체력 안배를 하며 걸어야 하지만 봉우리에 올라섰을 때마다 산줄기를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와 힘든 줄 모르고 걷는다.   명지3봉에 이르러 상고대가 피어있어 나혼자의 정원에 나홀로 마음껏 만끽하며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할 따름이다.   지나온 명지지맥길을 따라 쭉 바라보니 눈을 뗄 수가 없다.  한눈에 들어오는 산줄기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눈으로 덮혀 있어 한층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마도 올해 처음으로 눈산행을 한 것 같다.   아 뻐근하다.

 

 

 

 

 

 

 

 

 

 

 

 

 

 

 

 

 

 

 

 

 

 

 

 

 

 

 

 

 

 

 

 

 

 

 

 

 

 

 

 

 

 

 

 

 

 

 

 

 

 

 

 

일동가는 택시를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