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 12성문 종주
2. 코 스 : 효자동-시구문-원효암-원효봉-북문-염초봉(릿지)-백운대-위문-만경대(릿지)
-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문수봉-청수동암문-나한봉-나월봉
-부암동암문-증취봉-용혈봉-용출봉-가사당암문-의상봉-대서문-산성매표소
(산행 시간 : 약 9시간 소요)
♣ 효자동 ~ 시구문(서암문)
☞ 산행 들머리가 될 효자동은 북한산성 입구에서 버스를 하차 하여 산성 입구를 지나 미미가든
안내 팻말을 따라 들어가다 미미가든을 통과하여 원효암 으로 올라 가야한다. 원효암을 지나쳐
18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시구문이 나오며 그 안에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다.
♣ 시구문 ~ 원효봉 ~ 북문
☞ 시구문 매표소에서 표를 사들고(1.600원) 등산화 끈을 다시 조여맨다. 염초와 만경대 릿지를 하면서 성곽을 종주하는 산행기가 있는 자료를 찾아 보았으나 모두 우회한 종주기들 뿐이어서 전체 종주 시간을 가늠할수가 없어 다소 긴장이 된다. 매표소를 지나 원효봉 까지 오름길은 정말 지그지긋한 계단길의 연속이다. 지난번 이 길을 오를때 이길에서 완전히 기운이 빠져 12성문 종주를 백운대를 오른후 포기 했었는데 오늘은 기필코 완주를 하리란 마음으로 다짐에 다짐을 하면서 땀을 한 바가지 정도 흘리며 오르다 보니 원효봉 정상이다. ↓ (원효봉 직전의 암봉)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본 염초능선(좌)만경대(가운데)노적봉(우)↓
계속 이어서넘어갈 염초능선(정상은 백운대)↓
♣ 북문 ~ 염초봉(릿지) ~ 백운대
- 북 문
북문에서 성곽을 따라 오르면 염초봉 능선이다.
- 바람골과 만나는 지점
염초봉을 지나서 만나게 된다.
♣ 백운대 ~ 위문 ~ 만경대(릿지) ~ 용암문
백운대의 모습
- 위 문
위문 좌측에 수직으로 솟아있는 박수바위(또는 스타바위)를
오르면서 만경대 릿지는 시작된다.
용암봉에서 내려 오면서 바라본 저멀리 도봉산의 모습
♣ 용암문 ~ 동장대 ~ 대동문
- 용 암 문
용암문을 지나면 길이 평탄해져 대동문까지는 이어진다.
용암문에서 200미터만 가면 북한산대피소. 통나무집과 주위에
평탄한 장소가 많아 쉬어가기 좋으며 능선상에서 유일하게
샘터가 있는 곳이다. 이후 대동문까지도 역시 주능선상에서
가장 편안한 길이다.
- 동 장 대
북한산대피소에서 동장대까지도 편안한 길.동장대 가기 직전부터 능선 사면길을 벗어나 드디어 길은 능선의 성벽과 나란히 한다. 장대(將臺)란 전투시 군사를 지휘하기 위해 축조된 장군의 지휘소이다. 동장대는 북장대, 남장대 등 북한산의 3대 장대중 가장 규모가 크며 유일하게 복원된 장대이다.
- 대 동 문
동장대에서 대동문까지도 편하다. 대동문 또한 여러갈래의 등산로가 집결하는 장소로 북한산에서 가장 등산객이 붐비는 장소이다.
여기 역시 공터가 많아 쉬어가기 좋다.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대동문을 지나면 등산로는 산성과 같이 한다. 칼바위능선 갈림길까지도 비교적 완만하다.
날카로운 바위가 능선을 이룬 칼바위. 이름보다는 위험하지는 않다. 칼바위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성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성곽에서 바라본 칼바위능선
계속 이어지는 능선상의 성곽
- 보 국 문
정릉계곡으로 내려가는 보국문을 지나 대성문으로 가는 길이12성문 종주시 세 번째 고비이며 산성주능선상에서 가장 힘든 길이다. 대성문의 고도가 높아 계속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잠시 되돌아본 산성 주능선
대성문을 향해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며 다소 힘이 들게 성곽길을 걷는다.
암릉길에 성곽을 쌓아놓아 훌륭한 방호벽이 되는것 같다.
- 대 성 문
중간에 「산성주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안내판이 있다.
가장 적절한 위치에 세워진 안내판. 웅장한 삼각봉우리와 유연하게 이어지는 주능선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다.
대성문. 일반적으로 4대문을 이야기할 때 동문, 서문, 남문,
북문이라 하며 북문을 제외한 나머지 문에 대해서는 큰 大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4문을 제외하고 특이하게 大자를 붙인 대성문.
4대문보다도 오히려 규모가 크다.
♣ 대성문 ~ 대남문 ~ 문수봉 ~ 청수 동암문
- 대 남 문
대성문에서 대남문으로는 숲속길로 가는 편안한 길과 성벽길이 있다.
성벽길은 계속 오르막으로 역시 힘든 구간이다. 성곽의 가장 높은 지점에서 보현봉이 갈린다. 성곽이 있는 지점중 위문 다음으로 높은 고도이다.
평소에는 숲속 우회길로 다니지만 오늘은 성곽을 따라 가는 완전 일주산행을 하기에 힘이 들어도 성곽을 따라 걸었다.
대남문 밖에서 바라본 보현봉 능선
문 수 봉
- 청 수 동 암 문
대동문과 더불어 북한산 성문중 등산객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구기계곡, 산성주능선, 비봉능선, 의상봉능선이 갈리는
교통의 분기점이다. 산성을 따라 조금 오르면 문수봉이다. 비봉능선이 문수봉에서 실제 갈라지지만 문수봉의 암벽구간이 위험하여 일반 등산로는 문수봉을 우회하여 청수동암문에서 갈라진다. 청수동암문으로 바로 가는 길은 아주 편안한 길이다.
♣ 청수 동암문 ~ 나한봉 ~나월봉~ 부왕 동암문
청수동암문에서 약5분만 오르면 남장대능선이 갈라지는 716봉. 716봉에서 잠시 의상능선으로 접어들면 의상봉능선의 멋진 장관이 펼쳐진다. 쇠난간지대를 지나 잠시 내려오면 나한봉을 오르는 길과 옆으로 비껴 지나 나월봉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나월봉 능선으로 가는 날등은 위험하여 우회길로 안내 하고 있어 우측 홈통 바위로 오른다.
홈통바위를 지나면 바위면을 조금스럽게 건너는 길이 나온다. 나월봉 바윗길을 벗어나면 이제
부왕동암문까지는 한동안 내리막이다.
나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 능선
나월봉의 홈통 바위
지나온 나월봉을 바라본 모습
- 부 왕 동 암 문
부왕동암문은 일명 소남문이다. 바깥쪽 즉 삼천사 방향의 성문위를 자세히 보면 「소남」이라는 글자가 희미하게 남아있다.
♣ 부왕 동암문 ~ 증취봉 ~ 용혈봉 ~용출봉 ~ 가사 당암문
부왕동암문에서 증취봉까지는 짧은 오르막이다. 중간에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증취봉에서 용혈봉까지는 대체로 무난한 길. 마지막 쇠사다리를 오르면 용출봉이다.
용출봉부터 가사당암문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
증취봉 정상부의 바위
용 혈 봉
용혈봉을 오르면서 볼수 있는 기암
용혈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부의 적나라한 모습
- 가 사 당 암 문
♣ 가사 당암문 ~ 의상봉 ~ 대서문 갈림길 ~ 대서문 ~ 산성 매표소
가사당암문에서 하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
의상봉을 거치는 방법과 국녕사로 바로 하산하는 방법.
대서문을 오를 때 지났다면 의상봉을 거쳐 백화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다
이정표(산성매표소 1.4km, 백화사입구 1.5km, 의상봉 0.8km)가 세워진 갈림길에서 산성매표소로 가거나 백화사로 하산할 수가 있다.
- 용 암 사 입 구
대서문을 처음에 지나지 않았다면 국녕사를 거쳐 산성계곡으로 하산하는 방법이 가장 편하고, 의상봉을 오를 경우 의상봉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갈림길(의상봉 0.18km, 산성매표소 1.55km)에서 우측 대서문 방향으로 하산하여야 한다. 하지만 오늘 나는 의상봉을 오른후 대서문 방향으로 내려 가는 성곽길을 놓치고 의상봉을 거의 다 내려가서 용암사 방향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다리품을 팔아 대서문으로 올라 가야 했다.
결론적으로 12성문 종주에 의미를 둔다면 가사당암문에서 국녕사 방향으로 하산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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