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가평군계종주

가평군계종주 1구간 [도마치-실운현]

Sanmoo 2017. 9. 18. 13:48

◆ 산 행 지 : 가평군계종주 1구간 [도마치-실운현]
◆ 산행일자 : 2017년 9월 17 일(일) ,  날씨: 맑음,21℃
◆ 누 구 와 : 돌쇠님,노동조님,산무(3명)
◆ 산행코스 : 도마치→수덕바위봉→석룡산→화악산북봉→실운현→화악터널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4km 7시간30분)
◆ 교 통 편 : 가평역에서 택시로 도마치이동,실운현에서 가평역 택시로 이동


일본열도에 상륙한 태풍 탈림(18호)으로 인해 산 능선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큼한 가을 산행을 만끽하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석룡산 정상석이 바뀌었고 정상위치도 바뀐 모양이다.   방림고개를 지나 "등산로 없음" 방향으로 화악산 정상을 향해 한발한발 인적없는 등로를 따라 초가을 산길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거의 화악산 북봉에 도착할 즈음에 군부대에서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돌아가라는 방송이 퍼집니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화악터널에서  두명의 산님을 만났는데  같은 시각에 두산님들이 군부대 옆으로 산행을 하여 경고 방송이 우리가 아니라 그분들이었다는 사살을 알게되었다.  화악산 중봉에서 불렉야크 인증사진을 찍으려고 화악산 북봉에서 중봉으로 갈려고 했는데 오늘은 인증을 못해 사뭇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화악약수는 시원하게 산행의 갈증을 해소 해 줍니다.  왜 힘든 산행을 계속하는가 이유는 삶이 더 아파서 아닐까 생각한다.  산행중 만나는 산님들과 짧은 대화도 너무 다른 사람들이지만 애기하다보면 또 너무 같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돼고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일상으로 가시 돌아와 살아갈 현실들을 버텨 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