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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맥/금북정맥(완주)

금북정맥 16구간, 지령산(218m) -마지막구간

Sanmoo 2010. 3. 3. 13:30

◆ 장    소: 금북정맥 16구간, 지령산(218m) -마지막구간
◆ 산행일자: 2010년 2월 20일(토요일), 날씨: 10℃
◆ 누 구 와: 뫼솔산악회 따라서 (명),초심님,캔디님,푸르나님,헤르님,본인
◆ 산행코스: 후동고개→죽림고개→지령산→안흥진
             (약 12.5km ,약 4시간30분),지령산에서 금북정맥 마지막 조망 감상 40분가량

드디어 금북정맥 마지막 구간이다.  우리팀이 무사히 완주 할 수 있도록 오늘 날씨도 도와 주고 있다.  군데 군데 아직 서설이 있긴하지만 완연한 봄으로 접어 들고 있어 지령산 넘어 갈음리해수욕장 지나 갈 때 2월 바닷물에 처벙 들어가는 이도 있다.     난 홀로 산행을 하고 있다.  마지막 봉우리 지령산 군부대철망옆에서 한참동안 서해 앞바다를 바라보며 금북정맥의 맥이 안흥진 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줄기를 바라보며 나의 금북정맥 종주도 끝이다.  그 뜨거운 한여름에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하여 오늘까지 16구간동안 지나오며 오직 마루금 걷는다는 생각뿐이었다.   산줄기가 장엄하다거나 산세가 좋아 계곡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거나 그런 정맥길은 아니다.  단지 나의 발걸음을 마루금위에 놓고 있을 뿐이었다.  함께 한 모든분들과 마지막 술 한잔 기울이며 다음 정맥길을 기약하며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