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춘천지맥 7구간 [홍천고개→가리산(1,051.1m)→가락재]
◆ 산행일자 : 2012년 7월 15일 (일요일), 날씨: 하루종일 비, 16℃
◆ 누 구 와 : 사계절님,파워님,산하님,달구지님,김우봉님,율리아나님,임선화님,소나무님,나무님,왕언니님,간다님,안드레아님,천불동님,헤르님,신입 2명,산무(17명)
◆ 산행코스 : 홍천고개→등잔봉→가리산→늘목고개→가락재→가락재터널
(산행시간 : 8시간 30분 , 약18.5km )
금년 첫 우중산행을 춘천지맥 가리산(1,051.1m)가는 길에서 원 없이 걸어보았다. 새벽 집을 나오면서부터 비는 계속 내리고 산행내내 끊이지 않는 빗속에 산에 있는 나무와 풀들과 무수한 대화를 하면서 8시간 넘게 춘천지맥 산길 따라 걸었다. 산길은 오지 그 자체로 여름산은 더욱 숲이 우거져 간간이 숲풀로 인해 끊어진 길이 중간중간 나타나기도 하여 조심 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오늘은 비까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 발걸음을 빠르게 재촉하고 있지만 뚜렷하지 않은 길 때문에 쉽게 길을 내어 주 질 않는다. 1시간 정도 걷고 나니 신발 앞쪽부터 서서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는 등산화에 들어온 물과의 싸움이다. 하지만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어 걱정이다. 그래도 함께 하는 산우님들이 있어 힘을얻어 끝까지 걸어갑니다. 모두 힘들어 하면서도 웃으면서 즐겁게 산행하며 서로서로 걱정하면서 산길을 헤쳐나갑니다. 산행을 마친후 가락재 터널에 큰 물줄기가 흘러 알탕 아닌 알탕을 가락재에서 마음껏 즐기며 산행을 마칩니다.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 경계에 솟아 있는 가리산(1,051.1m)은 '강원 제1의 전망대'로 손꼽힐 만큼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올망졸망 이어지는 육산의 능선상에 우뚝 솟은 바위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골짜기 깊숙이 코발트빛의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고, 북에서 남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파도 일렁이듯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세도 만만치 않다. 암봉 두 개가 솟구쳐 오른 정상은 힘차기 그지없고, 정상 아래 바위틈에서 석간수가 솟아나는 모습도 기묘하기만 하다. 또한 산기슭에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우거진 수림과,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은 산줄기는 부드럽고도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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