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금북정맥 9구간,백월산(570m)
◆ 산행일자: 2009년 11월 21일(토요일), 날씨: 맑음 5~6℃
◆ 누 구 와: 뫼솔산악회 따라서 (명)초심님,산길님,캔디님,푸르나님,본인
◆ 산행코스: 공덕재→백월산→스무재→물편고개→금자봉(오서산갈림길)→공덕고개→무명봉갈림길(붕수지맥)→신풍고개 (약 16.7km ,약 6시간30분)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금북정맥길은 대한민국 명산이나 계절 산행지 만큼 화려하거나 조망이 좋거나 하지는 않다. 하지만 나름대로 산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모습은 항상 똑같다. 자연앞에서 서있는 나의 모습은 틀리지 않는다. 이유인즉 산속을 헤메다보면 온몸에는 땀으로 범벅이 되고 숨은 턱까지 차오르며 정상에 오를라 치면 감탄이 먼저 나오고 게다가 조망이 좋으면 금상첨화이며 이러한 산행을 매주 한번도 빠지지질 않고 있습니다. 산길은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고 거리가 문제인 것 같다. 이번 구간도 짧은 구간은 아니다. 며칠전부터 몸에서 이상신호가 온다. 몸살이 난 것 같다. 이몸을 이끌고 공덕재 출발하여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전체적으로 몸이 무겁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백월산 정상까지 50여분 걸으면서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약 1시간 정도 흐르고 난 뒤 신기하게도 몸의 리듬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그래도 무리하며 걷고 싶은 생각은 없어 천천히 걷기로 마음먹고 9구간 마루금을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마무리한다. 시간당 약 2.5km걸은 셈이다. 봉수지맥 갈림길에서 11시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마루금인데 수직으로 되어 있고 너덜지대이며 무척 걷기 힘든곳을 스틱의 힘을 빌려 내려오다 그만 스틱이 부러지는 사태가 벌어 졌다. 참 별일을 다 겪습니다. 금북정맥을 하면서 이야기 거리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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