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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산산행기

기획산행 [내장산(內藏山),서래봉→상왕봉]

Sanmoo 2013. 4. 22. 17:30

 

◆ 장    소 : 기획산행  [내장산(內藏山),서래봉→상왕봉]
◆ 산행일자 :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날씨: 맑음, 5℃
◆ 누 구 와 : 사계절님,안드레아님.도전님,소나무님,산하님,김남훈님,나무님.왕언니님,천불동님,솔바람님,세이프님,산무 (12명)
◆ 산행코스: 서래매표소→서래봉 불출봉 갈림길→서래봉 0.8km 왕복→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호남정맥갈림길→소죽엄재→순창새재→백암산(상왕봉)→사자봉갈림길→백양사주차장 (약 15.8km ,산행시간 7시간)

 

지난 2013년 2월에 이어 내장산을 다시 찿아왔다.  내장산 국립공원 전체를 하루에 둘러 볼 수 없어 2차례에 걸쳐 내장산의 능선을 따라 내장산의 진면모를 알아본다. 지난번에는 추령을 들머리로하여 장군봉-연자봉-신선봉-까치봉을 거쳐 내장사로 하산하는 코스였는데 이번에는 서래매표소를 들머리로하고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상왕봉을 거쳐 백양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내장산전체를 360도 각도에서 조망을 하며 전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두차례에 걸쳐 걷는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을 수많은 탐방객을 피해 봄에 찿는 이유가 따로있다. 너무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산능선상에서 진행 속도가 늦어지고 단풍에 가려 내장산의 속살을 볼 수가 없어 한적한 초봄이 산꾼들에게는 안성 맞춤인듯하다.  
초반부터 된비알로 이어지는 1.28km정도 약 50분가량 품을 팔아 드디어 서래봉 정상에 몸을 올려 놓는다. 예상했던대로  내장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며  봉우리들이 내장사를 품고 있는 형세이다.  서래봉 방향에서 앞쪽에 놓인 신선봉 뒤로 상왕봉이 흐릿하게 보이며,능선상에 부는 바람은 아직은 찬바람이 불고 있으나 어디에선가 따듯한 봄기운을 빛추는 듯하다. 서래봉과 불출봉 사이 연결되는 능선이 없어 부득이 불출봉 가기위해  0.4km정도 다시 내려가 0.94km를 올라야 불출봉에 닿을수 가 있다.  빙둘러 8연봉으로 이루어진 내장산은
동쪽으로 열린 말발굽모양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단풍나무종류가 무려 11가지가 서식하고 있어 가을이면 불타는 내장산으로 변모한다.   단풍으로 물든 내장산을 상상하며 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까지 연이어 오른다. 이제는 상왕봉으로 가야하는데 호남정맥 갈림길에 산불예방기간 출입통제안내문을 만나게 된다.  이를 뒤로하고 부지런히 우리 일행은 상왕봉을 향해 약 2시간만에 도착하여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며 잠시쉬어 하산길을 생각한다.
원래 계획한 길은 백학봉 넘어 백양사로 내려가기로 했는데 바로 약수동계곡을 따라 하산길을 택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