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한국 명산산행기

정기산행 악휘봉(845m)-칠보산(778m)

Sanmoo 2009. 9. 8. 15:24

◆ 장    소 : 정기산행 악휘봉(845m)-칠보산(778m)
◆ 산행일자 : 2009년 9월 6일(일요일),         날씨: 맑음30℃ (폭염)
◆ 누 구 와 : 사계절님,토끼님,솔바람님,솜사탕님,노루발님,꾸러기님,민들레님,
             보라짱님,천불동님,단팥님,미니님,동행님,현정님,돌쇠님,동훈님.산너머님,
             이정자님,이종국님,박용남님,제경환님,백현일님,김윤수님,화은희님,
             가족 5명,조이사님,강준원님,이도훈님,바람님,도전님,산사랑a님,본인 (35명)
◆ 산행코스 : 은티마을→우주선바위→마분봉(776m)→선바위(824m)→악휘봉(845m)→시루봉
             →거북바위→칠보산(778m)→칠보산과구봉능선사이→쌍곡계곡 살구나무골 →쌍곡휴계소(12.3km, 약 8시간 30분) 

 

오늘 은티마을에서 들머리를 잡고 날머리를 칠보산 떡바위 까지 가는 코스입니다. 처음 생각에는 첫 번째 만나는 봉우리까지 즉 750m 고도까지 올라가면 능선으로 평탄하게 칠보산까지 이어진 산행길 인 줄 알았다.  우주선바위에 이르면서 생각이 틀렸음을 직감하며 걷습니다.  10시5분경 출발하여 마분봉에 이르니 벌써 12시 50분경 입니다.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칠보산을 넘어 떡바위 까지 갈려면 한 참 남았습니다.   날씨는 한여름 땡볕과 같고 암릉 봉우리로 이어져 더욱 어려운 산행길입니다.  어느 산행기에서 산행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피하라고 조심스럽게 경고 한 코스라고 합니다.  마분봉을 넘어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난후 어느 정도 더위에 적응이 되며 회복이 된 것 같아 다시 걸어봅니다.   도대체 몇개의 봉우리를 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댓글 바랍니다.
어제는 금북정맥 4구간 마루금 약 21km + 2km 정도를 천천히 걸었고 오늘은 약 12km정도라 힘이 들지 않을 꺼라 생각했는데 연산은 연산입니다.  선바위를 지나 사진 한 장 촬영하고 속도를 내봅니다. 칠보산에 이르러 가지고 갔던 물도 떨어지고 이제는 악으로 깡으로 또 걸어서 하산하니 수영도 할 수 있는 커다란 계곡이 나타나 무조건 들어가 말끔하게 땀을 씻어내니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피로가 날라 가버립니다.  이런 맛에 산행을 계속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