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정맥/한북정맥(완주)

한북정맥 5구간, 운악산 (937.5m)

Sanmoo 2010. 1. 19. 15:11

◆ 장      소 : 한북정맥 5구간, 운악산 (937.5m)
◆ 산행일자 : 2010년 1월 17일 (일요일),  날씨: 맑음, -3℃
◆ 누 구 와 : 노루발님,사계절님,돌쇠님,단팥님,무심님,미니님,스마일님,솜사탕님,솔바람님,
현정님,소나무님,왕언니님,옥친구님,보리님,파워맨님,바람님,수풀님,동훈님 외 8명,모터 달구지외 2명,산사랑님,도전님,산무 (31명)
◆ 산행코스: 노채고개→원통산→직벽우회→운악산(서봉)→운악산(동봉)→47번국도→443봉→명덕삼거리 (도상거리 14.5km,약 8시간30분)

 

작년 9월 한북정맥 1구간을 시작하여 전체를 1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계획하고 보니 한북구간 중 가장 하이라이트구간이며 가장 위험한 운악산구간이  1월,겨울에 지나가게 되어 걱정은 되었으나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무릎까지 차올라오는 눈길을 걸으며 힘은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날씨가 좋고 청명한 하늘아래 펼쳐지는 조망 또한 우리팀에게 화려한 은빛 풍광을 선사 해주어 전반적으로 멋진 산행이었다.    겨울산이 주는 모든 것을 한번에 느낀 하루였다.  매서운 바람은 없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오르고 또 올라 운악산정상에 도달해서는 온몸이 땀으로 젖셔져 있고 정신은 더욱 맑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한숨 돌립니다. 오찬을 즐긴후 천천히 하산길로 접어 들며 산과 한몸이 되어 봅니다.  눈으로 길이 덮혀 있어 하산시 걷는다는게 무의미하다.  반쯤 떠있으며 미끄러지면서 미끄럼타듯이 내려오니 어린 시절 눈설매즐기던 생각이 납니다.   그생각을 하며 미끄럼타고 내려오다 그만 왼쪽 스틱이 뿌러지고 말았다.  내일 수리점에 가야겠다.   평소 산행시간보다 좀길게 산행한 탓인지 하산시 약간 허기가 집니다.  능이백숙을 준비했으니 좀 참고 있으면 즐거운 만찬이 기다리고 있겠구나 하며 잠시 눈을 감아 하루 산행을 머리 속에 정리하며 내가 탄 버스는 스르르 예약한 식당으로 진입 하고 있다.    

 

  

 

 

 

 

 

 

 

 

 

 

 

 

 

 (사진:산사랑)

 

 

 

 

 

 

 

 

 

 

 

 

 

 

 

 

 

 

 

 

 

 

 

(사진: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