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기맥/한강기맥(완주)

한강기맥 5구간 [불발령(자운리)→구목령(생곡리)]

Sanmoo 2011. 6. 20. 13:59

◆ 장    소 : 한강기맥 5구간 [불발령(자운리)→구목령(생곡리)]
◆ 산행일자 :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날씨: 맑음, 32℃
◆ 누 구 와 : 노루발님,사계절님,노동조님,도전님,은비령님+3명,솜사탕님,돌쇠님,천불동님,보라짱님,김권수님,김우봉님,정길조님,파원님,단팥님,왕언니님,달구지님,안드레아님,간다님,불도져님,나무님,흥부님,동대문에서 2명,산무 (27명)
◆ 산행코스: 자운리(56지방도)→불발령→청량봉→장곡현→구목령→생곡리(지방도408)   (도상거리 22.5km, 약 6시간)

 

이 글을 쓰면서도 아! 덥다라는 생각 밖에 없습니다. 무려 들머리,날머리합쳐서 어프로치 구간이 장장 14Km정도 되는 길을 임도를 따라 진행 했습니다.  정작 마루금은 너무 짧은게 아쉬운 하루 였습니다.   마루금에 들어 섰을 때는 언제 더웠는지 모르게 시원한 그늘로 이어져 있어 발걸음 또한 가벼웠습니다. 숲길은 스폰지같이 푹신푹신한 등로로 이어져 있어 한걸음 한걸음이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우거진 숲길로 인해 조망은 없고 단 유일한 조망바위에 이르렀을 때 탁트인 시야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정남 방향에 영춘지맥줄기에 있는 태기산이 보이고 줄지어 있는 풍력발전기가 멀리서보니 한폭의 그림같아 보인다. 2년전 겨울 태기산를 올라 갈 때 6번국도를 따라가다  양구두미재에 차를 세워놓고 풍력발전기 밑을 걸어 갈때는 소음으로 인해 무섭기 까지 한 그것이 상황에 따라 달라 보입니다.
오늘도 한강기맥 마루금 따라 같이 이어진 임도길에 어김없이 MTB,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분들이 간간이 보인다.  한달만에 다시 찿은 불발령에 오르니 숲이 더욱 우거진 듯하고 태양의 세기는 더욱 기승을 부리는 날에 임도길을 따라 걸었더니 웬만한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이모든 더위를 알탕으로 한방에 날려 보내고 인삼주한잔에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