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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산산행기

고대산(832m)→보개봉(752m)→지장산(877.2m) 종주산행

Sanmoo 2012. 8. 27. 18:26

◆ 장    소 : 고대산(832m)→보개봉(752m)→지장산(877.2m) 종주산행
◆ 산행일자 : 2012년 8월 26일(일)   ,  날씨: 흐리고 맑음, +34℃
◆ 누 구 와 : 나홀로(산무)
◆ 산행코스 : 신탄리역→대광봉→고대봉→보개봉→지장봉(지장산)→잘루맥이고개→절터→중리저수지  (산행거리 약 18.5km,산행시간 9시간)

 

금년 15호 태풍 볼라벤(고원이라는 의미)이 북상중이라는 기상청예보로 다음주 월요일이면 제주도에 도달한다고 한다,   태풍이 도달 하기전 보통 한반도는 찜통더위로 푹푹 찐다. 산속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날 보통 간간이 비가 내리고 바람은 없고 숲속은 찜통으로 변하고 만다. 고대산 지나 보개봉에서 지장봉을 향해 걷고 있을때 잘못 날짜를 잡아 산에 왔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바람 한점없는 이 능선을 걷고 있다는 것은 고역에 가깝다. 온 몸은 벌써 들머리 신탄리역 철로를 넘어 바로 산속으로 들어 서자마자 땀으로 범벅이 된다.   그래도 초입에 물줄기가 시원하게 흘러 물합수점에 이르러 잠시 쉬었다 올라 갈 수가 있다.  게다가 비까지 내려 주어 가벼운 몸으로 올라 갈 수 있었으나 고대산 정상을 지나면서 빗줄기는 끊어지고 찜통더위와 싸움만 남았다. 고대산-지장산-종자산까지 한번에 이어서 걸어 갈 예정이어서 지장산에 오후 1시 이전에 도달해야 종자산까지 여유있게 후반전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출발하여 보개산까지 진행은 정상적으로 되었으나 더위로 점점 늦어짐을 느낄 수 이었다.  지장산에 오후 2시 30분경도착 식수도 떨어져 더 이상 이어가는 것이 무리라 여기서 중단을 한다.  지장산에 오르니 몇 명의 산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분들 또한 오늘은 머리가  띵할 정도로 무더위에 지쳐 모두 잘루맥이 길로 하산하여 지장계곡에 몸을 맡기고 싶다고 한다.  잠시 지장산 정상에서 걸어온 길을 둘러보고 잘루맥이 길로 하산하여 임도를 따라 걷는데 지난번 내린 폭우로 임도가 너덜지대로 변해 버렸다.  걷기가 아주 불편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산길을 택해 걷는 편이 더 나을 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약 2km 정도 내려오니 지장계곡에서 물놀이 즐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어 알탕 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2009년도 왔을때는 사람 한명 없는 계곡이었는데 요즈음 전국 계곡에는 많은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중리저수지뿐만 아니라 관인면 전체가 한탄강 댐건설로 인해 수몰된다고 하니 아쉬운 지역이 될 듯 싶다.  추후 한탄강 댐 건설이 완공되면 지장산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 보면 수몰지구에 물이 꽉 찬 댐을 구경 할 수 있을 것 같다.   겨울에 이코스를 한번더 도전 하고 싶다.    

 

              

 

 

 

 

 

 

 

 

 

 

 

 

 

 

 

 

 

 

 

 

  * 멀리 금학산 정상이 ....

  * 고대봉 우측 오늘 오를 지장산이 보인다

 

 

 

 

 

 

 

 

 

 

 

 

 

 

 

 

 

 

 

 

 

 

   * 좌측중앙은 고대산 , 우측은 금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