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德裕山 향적봉(1,614m) #28/100@3083, 大屯山 마천대(878m) #29/100@3083
◆ 산행일자 : 2014년 4월 25일 - 27일(일) , 날씨: 맑은 뒤 비 ,+14℃
◆ 누 구 와 : 나홀로 (산무)
◆ 산행코스: 곤돌라 승강장→향적봉→스키장→승용차로 대둔산 입구→케이블카 승강장→휴게소→구름다리→삼선계단→능선삼거리→마천대→약수정→승강장 (14km ,5시간)
지인들과 덕유산 2박 3일 캠핑 계획이 잡혔다. 밤하늘에 별을 보며 술 마시러 가는 캠핑이다. 25일 금요일 중국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18시경 서울역발 대전역행 KTX 에 몸을 싣고 대전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차에 올라 덕유산 무주구천동 캠프장으로 이동한다. 거의 8시30경에 도착하여 모닥불 피워 놓고 지글지글 익어 가는 삼겹살에 물이 오르면 한잔을 기울이기 시작한다.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어느덧 빼곡히 별들로 나의 머리위를 반짝반짝 거리고 있다. 가끔은 이런 여유도 부려 볼만하다. 밤새 별을 보며 산길을 헤메다 보니 잊어 버리는 순간이 많은 듯하다. 술을 마시다 내일 뭐 할 까 하다 산에 오르자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들은 산꾼이 아니라 무리해서 산을 오르려 하질 않는다는 것을 난 알기 때문에 덕유산은 곤돌라 타고 오르면 1614m 정상인 향적봉에 오를 수 있다고 하니 모두 반기는 기색이다. 나도 처음으로 곤돌라에 올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른다. 곤돌라 승강장에서 향적봉 가는데도 호흡이 거칠어지고 힘들고 힘들다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걷는다. 향적봉 정상석에서는 멋진 폼을 잡으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까지 왔으니 살아서 천년,죽어서 천년이 덕유산 중봉 주목을 보러 주목군락지까지 가자고 하니 힘들다고들 한다. 그래도 조금만 가면 된다고 끌고 가는데 아뿔사 경방기간에 딱 걸려 대피소 앞에서 금지푯말과 함께 국공이 지키고 서있다. 모두들 좋아한다. 어쩔수없이 곤돌라에 승선하여 산아래로 내려온다. 오늘밤도 또 술이다. 일요일 상경하는 길이 막히니 일찍 올라가기로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철수 준비하여 출발하고 이동중 난 대둔산 초입에서 내려 대둔산 등산준비를 다시 한다. 갑자기 대둔산 삼선계단에 오르고 싶어 먼저 보내고 대둔산 등반 길에 오른다. 오후에 비가 내리고 촉촉한 빗속에 대둔산의 전경 또한 멋진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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