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白頭大幹 南進 5次 [寒溪嶺-點鳳山-鳥寢嶺]
◆ 산행일자 : 2014년 7월 20일(일) , 날씨: 맑음,+35℃ (삼복더위)
◆ 누 구 와 : 안드레아님,왕언니님,도전님+4명,천불동님,조팝님,산동님,간다님,산하님,솔바람님+3명,김남훈님,보리님,노동조님,소나무님,돌쇠님,산앤송님,세이프님+1명,나무님,산무(26명)
◆ 산행코스: 한계령→필례령→망대암산→점봉산→오색삼거리→단목령→북암령→양수발전소이정표→조침령 (25km[마루금],12시간)
정확히 6년전 오늘 2008년 7월20일 비에 젖은 점봉산에 올랐었다. 비내리는 캄캄한 어둠속에 한계령 44번국도에서 지방도 451번으로 갈라지는 필례령입구 철조망을 넘어 백두대간 점봉산 구간을 걸었다. 당시 점봉산 까지는 완전히 어둠속 이었다. 아무것도 볼 수 가 없었다. 이번에 다시 찾은 마루금에서 동해에서 시작한 아침해가 저멀리 대청봉 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 할 수 있었고 웅장하고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설악산 전경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본다. 지난번 상봉구간 지날 때 준비한 도화지를 이번에도 언제 또 올지 몰라 이미 머리 속은 하얀 도화지로 준비해놓고 왔기 때문에 도화지위에 수채화를 그려 넣는다. 물론 카메라를 잡은 손도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여기저기 탄성이 들려온다. 초입부터 암릉구간을 한줄의 밧줄에 의지하여 오르면서 조망을 즐기는 산길을 따라 망대암산에 이르러 멀리 우뚝솟은 점봉산이 구름에 가려 산꾼에게 쉽게 보여 주 질 않는다. 약 20여분 더 올라 드디어 점봉산 정상에 도달한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이다. 삼복더위 한가운데 있다... 지금부터 삼복더위와 싸워야 조침령까지 갈 수 있다. 차라리 6년전에 비내리는게 훨씬 걷기가 수훨 할 정도이다. 땀을 너무 흘려 준비해간 물을 자주 마시게 되니 헛배만 불러오고 걸음은 다소 지친 듯한 걸음걸이로 단목령-북암령을 지나 백두대간의 마루금 길을 쉬지 않고 걷는다. 어느정도 탄력이 붙어 점점 속도를 내어 마루금만 보며 줄 곧 걷다보니 조침령 마지막 쉼터에서 숨을 돌린다. 마지막 한모금 남은 물로 목을 축이고 조침령에 도착 6년만의 외출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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