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백두대간(북진,남진완주)

白頭大幹 南進 6次 [鳥寢嶺-九龍嶺]

Sanmoo 2014. 9. 23. 16:15

◆ 장    소 : 白頭大幹 南進 6次 [鳥寢嶺-九龍嶺]
◆ 산행일자 : 2014년 9월 21일(일) ,  날씨: 맑음,+13 ~+ 25℃
◆ 누 구 와 : 안드레아님,왕언니님,도전님+6명,산동님,산녀님,간다님,산하님,솔바람님+6명,노동조님,소나무님,나무님,달구지님,산무(25명)
◆ 산행코스: 조침령→옛조침령→연가리골갈림길→968봉→왕승골갈림길→1101.5봉→갈전곡봉→1100.3봉→구룡령 (20.8km, 11시간)

 

2달만에 다시 찾아온 조침령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다. 이른새벽 산행준비전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능이버섯 닭국에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헤드렌턴에 의지하여 백두대간길위에 흔적을 남기러 갑니다.  어제 먼저 방태산에 올라 정상 주억봉에서 백두대간길을 밖에 바라본후 오늘은 그속으로 들어간다.  약 20km을 걸어야 하는 대간길이다. 평탄하지 않다.  오르락 내리락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연가리 갈림길에 식수를 구할 수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다는데에 위안이 되는 길이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초반부터 알바를 겪어 기운이 빠진다.  갈 길이 먼데 초반부터 김빠지는 순간이다.  어둠에 어쩔 수 없는 알바임에 틀림이 없다.  아쉬웠던 점은 걷는 내내 조망은 없고 오로지 대간길만 보면서 걸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번 20km 정도의 대간길을 걸으며 바쁜 일상속 지나치기쉬운 작은 순간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끼기위해 조심스레 내딘 발걸음을 아마 오랬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