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pain No gain

백두대간(북진,남진완주)

白頭大幹 南進 8次 [泥峴(진고개)-大關嶺] 老人峰(1338m) #72/100@3083

Sanmoo 2014. 11. 28. 16:02

◆ 장    소 : 白頭大幹 南進 8次 [泥峴(진고개)-大關嶺] 老人峰(1338m) #72/100@3083
◆ 산행일자 : 2014년 11월 16일(일) ,  날씨: 맑음,-7℃
◆ 누 구 와 : 안드레아님,왕언니님,도전님+6명,산동님,산녀님,간다님,산하님,김남훈님,보리님,노동조님,소나무님,돌쇠님,달구지님,김우봉님,나무님,산무(22명)
◆ 산행코스: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매봉→곤신봉→선자령→새봉→통신중계소→대관령
(26.6km, 9시간20분)

 

이번달에도 밤12시에 출발하여 진고개에 새벽 3시반에 도착한다.  아침식사와 산행준비를 마친 후 출발 시간을 기다린다. 지난달 구룡령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진고개는 지형적으로는 백두대간의 동대산(1,436m)과 노인봉(1,338m)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진고개를 한자화해서 니현(泥峴)이라고 한다. 진고개라는 이름의 유래는 비가오면 땅이 질다는 데서 나온 지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아스팔트로 포장해놓아서 진고개라는 이름과는 거리가 멀다.   새벽에 노인봉에서 조망을 하려고 늦게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노인봉 정상에 도착하니 아직 어둠이 깔려 있어 어둠속에서 오로지 노인봉과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다.   노인봉은 정상에 기묘하게 생긴 화강암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모습이 사계절을 두고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이 보인다 하여 노인봉이라 불렀다고 하는 노인봉을 어둠속에서는 확인 할 수가 없어 좀 아쉬웠지만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다. 갈길이 멀다.  노인봉을 내려오니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여 헤드렌턴은 필요가 없다. 가야 할 백두대간길이 남쪽으로 쭉 뻗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좌측은 동해 우측은 고원 평야가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모두 와하고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이제부터 걷는 모든 길은 너른 평원에서 펼쳐지는 한가로운 백두대간 길이다.  어느덧 아름다운 백두대간길에 취해 있을 때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니 자동차 물결이 눈에 들어온다.  차량을 이용하여 백두대간에 놓여 있는 바람의 언덕을 구경온 차량들로 어수선하다.   선자령까지 임도와 연결된 길로 쭉이어져 오른다.   아마도 백두대간 전체구간 중 가장 넓은 대간길이 아닌가 싶다. 대관령까지 놀멍쉬멍 걷는 발걸음 가볍다.  어제에 이어 연 이틀 산행에 모든 피로를 푸는 시간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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