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화악지맥 4구간, 물안산(438m)-보납산(331.15m)
◆ 산행일자 : 2009년 7월 12일(일요일), 날씨: 폭우(약 200mm) 21℃
◆ 누 구 와 : 산사랑a,바람님,동행님,소나무님,수풀님,솔바람님,정애님,본인 (8명)
◆ 산행코스 : 가일고개-월두봉삼거리-주을고개-425m(갈림길)-물안산-425m(갈림길)-보납산-
자라목마을 ( 약15 Km, 약 5시간30분)
이번 화악지맥-삼악산구간 가기로한 일정이 장마철 폭우로 인해 전면취소 한다는 산악총대장으로부터 SMS문자가 날라 왔다. 중부지방에 폭우(약200mm) 가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안전을 위해 산악총대장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후 토요일 하루종일 전화에 불이난다. 이번 구간에 참여하기로 한 인원 총 11명이다. 그중 강경파인 수풀님의 전화가 온다. 계획했던 대로 추진하자는 의견이다. 그래서 이 폭우 속에도 산행을 강행 할 수 있는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중 최종 8명이 가기로 결정을 하였다. 일요일 아침 6시 반경 일어나 먼저 밖을 보니 비는 억수같이 내린다. 내심 걱정이 된다. 주섬주섬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밖을 나오는데 꾸러기님의 전화가 와서 수요일 산행약속도 있고 오늘 이 폭우 속에 산행 하는게 무리라 못 가겠다는 전갈이다. 난 성북역에 탑승하기로 하고 7시42분 성북역에 도착 7시55분에 오는 남춘천행 열차를 기다리는데 비는 계속내리고 있다. 여느때 같으면 플래폼에 등산배낭을 맨 사람으로 북적일텐데 나포함 서너명이 열차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에 올라 우리일행과 만나 인사하고 오늘일정에 다시 이야기 해본다.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일단 가평역에 내려 상황에 따라 움직이기로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청평역지나 동행님이 산행준비에 분주하다. 바람님이 오늘 동행님이 산행준비하면 "야 오늘 산행하는 분위기다, 준비하자" 하고 모두들 분주히 등산화 끈을 바짝 매고 우의을 준비하고 산행준비에 바쁘다. 가평역에 도착 비는 여전히 억수같이 내리고 있다. 오늘 약속한 구간인 삼악산은 초행길이고 가일고개에서 작은촛대봉까지 가서 삼악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명확치 않아 다음기회로 미루고 연인산으로 가든지 아니면 짧은 코스라도 등산하자고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무의미한 산행하는 것보다 총대장이 먼저 한번 갔다온 곳이고 계속이어지는 산행인 화악지맥 4구간으로 가자고 하여 급히 차량렌트하여 오늘의 들머리인 가일고개로 향합니다. 가일고개에 도착하여 가단히 기념 촬영후 우여 곡절속에 오늘산행을 시작합니다. 빗줄기는 계속 굵어지고 산행한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바지가 빗물에 젖셔지고 등산화에 물이 들어와 걷는데 힘이든다. 나 뿐만아니라 우리 일행모두 똑 같은 상황 일 것이다. 산행길은 무난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힘든 산행길 임에 틀림없다. 지난 6월 28일 화악지맥 3구간 통과 할 때는 줄곧 방화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태양을 머리에 이고 가야했고 너무 더워 가지고 간 물도 물 부족 한 상태였고 오늘 진행하는 4구간은 폭우와 함께 하는 산행이다. 화악지맥 산행길은 날씨가 정말 안도와 줍니다. 빗속에 산길을 걷고 있으면 귓가에는 빗소리가 들려오고 아무도 없는 산속에 자연과 일체하여 동화되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자연과 한 몸이 된 나는 빗줄기 소리 , 등산로옆길에 쓰러진 수풀을 헤치며 들리는 소리 이 모두가 자연과 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리이다. 모처럼 만에 자연과 동화되어 일상생활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산행이다. 물안산 정상으로 올라가기전 빗줄기속에 점심을 하기로 하고 우중점심은 또한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비가 너무 와 이곳에서 개곡리마을로 탈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왕 길을 나섰는데 끝까지 산행을 마무리 하자고 하여 물안산 정상을 향해 전진 합니다. 오늘 구간중 가장 된비알 입니다. 더구나 식후라 힘이 들지만 쉬질 않고 정상을 넘어 이후 부터는 완만한 산책길로 이루어저 있어 소화시키기에는 아주 적합한 산길이다. 이 빗속을 산행하는 산꾼 3명을 만난다. 우리말고 또 정신없는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분들도 화악지맥을 하고 있고 지난번 알바하는 바람에 끝내지 못 한 구간을 폭우속에 마칠려고 걷고 있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뒤로하고 발길을 재촉 합니다. 어느덧 마지막 정상인 보납산이 400m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인다. 일행중 2명은 바로 보광사로 이동하고 나머지 6명은 정상을 찍고 하산을 하여 오늘의 아름다운 우중산행은 마무리 합니다. 모두들 수고했다고 서로 인사하며 항상 그랬듯이 뒤풀이 장소로 이동 깔끔하게 씻고 오늘의 산행에 관해 강평을 늘어놓고 우중산행을 안주 삼아 7시14분 기차시간을 기다리며 이슬이를 쓸어 트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폭우속에 길을 안내해주신 총대장인 산사랑a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한 분들에게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참고로 화악지맥을 하실 분을 위해 간략히 화악지맥에 대해 발췌한 내용을 첨부로 끝냅니다.
※ 한북(漢北正脈)화악지맥(華岳枝脈) 이란?
한북정맥의 도마치봉과 도마치고개 사이의 해발고도 883m의 도마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되는 산줄기로 도마치를 지나 석룡산, 화악산, 응봉, 촉대봉을 거쳐 홍적고개로 동진하다가 남진하게 되는데 몽가북계로 잘 알려진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으로 이어지면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물안산(실제로는 살짝 비켜져 있음)을 지나 보납산을 우측으로 분기시키고 가평의 가평2교와 경강교 사이에서 가평천과 북한강의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하는 약 48km의 산줄기로서 월두봉 직전 봉우리까지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따른다.
도마봉에서 계관산까지 내려오다가 또 한 줄기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을 마지막으로 북한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아울러 이 산줄기의 동쪽에는 용담천과 북한강이, 서쪽으로는 가평천이 흐르고 있다.
* 남춘천발 가평행 기차안에서
* 성북역 07:42분
* 07:55발 기차 기다리며
* 열차가 들어옵니다. 우중산행 가시는 분 또 있어서 살짝 찍
* 들머리인 가일고개 도착
* 비가 오는데 마냥 즐거워 합니다.
* 여기 또있어요
* 산행중 시야가 트이고 조망이 있는 곳인데 벌목중입니다.
* 벌목 능선을 따라 갑니다.
*바람님 팔벌리고 찰칵
* 갑자기 운무 안개가
* 비가 엄청 옵니다.
* 솔바람님, 동행님 복분자 따고 있네요
* 모처럼만에 정정애 전회장님 오셔서 함께 산행, 수풀님 바지 좀 보세요
* 무엇을 찾고 있는데
*솔바람님 복분자 손에 가득 있는데 안보여요
*월두봉 삼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입니다. 동행님 땅 많이 사셨어요
* 능선상 고목이 있는데 죽었어요
* 어둡게 찍혀 한번 더....마찬가지 입니다.
* 드디어 점심시간
* 우산쓰고 비맞으며
* 아주 처참한 모습입니다.
* 물안산 정상 인증샷
* 보납산 방향
* 북한강 물이 흙탕물입니다.
* 총대장님의 안내로 여기까지
* 소나무님도 정상사진
* 저도 버룻처럼
* 또 찍혔네요
* 보납산 정상석
* 단체사진 찌어봅니다.
* 맨버 바꾸어서 한번더
* 보납산 정상과 함께
* 보납산 안내문
* 내려가기전 에
* 총대장님 빨리 오라고 저아래서 재촉 합니다.
* 정상석 우측으로 또 길이 있습니다.
* 보광사 입구
* 수풀님 수풀과 함께
* 솔바람님 , 꽃바람님이 봅니다.
* 보납산 안내도
* 드디어 자라목 마을 입구 도착
* 폭우로 물이 불어난 강물
* 다내려 왔습니다.
* 좌측 안내도 보러 갑니다.
* 우측 꼭대기가 보납산 정상
* 물 살이 빠르고 비가 많이내려 흙탕물로 변했다.
* 깨끗이 씻고 한잔
* 가평역 앞 쉼터
* 가평역앞 단체사진
* 이게 더 잘나왔네요
* 소나무님
* 가평역 전경
* X는 무슨 의미?
* 수풀님 갈아 입을 옷도 없이 아직도 바지가 축축
* 기념사진
* 기차오기 바로 직전 입니다.
* 소나무님 자꾸 자꾸 X자 허허?
* 이번에는 O자......
* 마지막 사진과 함께 집으로
'지맥 > 화악지맥(완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악지맥 2구간, 응봉(1436m),촉대봉(1167m) (0) | 2009.08.24 |
---|---|
화악지맥-삼악산구간, 삼악산(용화봉,654m) (0) | 2009.08.18 |
화악지맥 1구간, 석룡산(1147.2m)-화악산(1468m) (0) | 2009.07.28 |
화악지맥 3구간 - 몽가북계 (0) | 2009.06.30 |
화악지맥 3구간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57m)-계관산(735.7m) (0) | 2009.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