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상장능선

◈ 산행장소 : 번개산행. 북한산 상장능선
◈ 산행일자 : 2011년 6월 25일(토)     날씨: 메아리 태풍,장맛비, 23℃
◈ 누 구 와 : 노루발님,도전님,왕언니님,은비령님,알차님,돌쇠님,산무 (합계 7명)
◈ 산행코스 :솔고개→상장봉→왕관바위→육모정고개→영봉→하루재→도선사주차장→황성                  (10km, 약 5시간 30분)

동행회에서 용화산 산행일정을 우천관계로 전면 취소하는 바람에 급히 가까운 산행지로 갑니다.  집을 나오는 순간에도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오늘은 빗속에 몸을 맡기고 싶다. 아마도 올해 첫 우중산행이다. 가능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상장능선 들머리인 솔고개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함께 산행 할 산짐승들을 기다리며 산행 준비를 한다. 오전9시 조금 넘어 상장봉을 향해 출발하는데 비가 그쳐 발걸음이 가볍다.  간간히 불어오는 산바람은 땀을  씻어주기에 적당하다.   산길은 우리일행을 조심스럽게 맞이한다.  상장봉에 이르러 바람은 세차게 불고 약간 흩날리는 빗줄기 또한 정겹다.    정상에서 자란 나무 한그루가 뿌리채 뽑혀 널부러져 있다.  이런상황을 보니 바람의 세기를 가늠 할 수 가 있다. 상장봉을 뒤로 하고 여름의 숲길을 느끼며 한걸음 한걸음 걸으며 조용한 숲의 주인들에게 산짐승들의 흔적을 남긴다.  어느덧 육모정고개에 이르러 경고장을 받고 영봉으로 해서 하루재에서 도선사로 하산하는 도중 폭우가 내려 알탕대신 비탕으로 몸을 정화하며 즐거운 산행을 마칩니다.  원했던 우중산행을 마지막에 이르러 할 수 있어 좋았던 건 사실이다.